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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Now] 패브릭 소파로 사계절 천 갈이, 우리집도 '김태희 신혼집'처럼…

뉴스 이혜운 기자
입력 2017.06.28 01:23

최근 인테리어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의 신혼집.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거실에 어떤 제품이 들어갔느냐는 것이었다.

비와 김태희의 선택을 받은 건 한국가구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브랜드 로쉐보보아의 패브릭(천) '마종' 소파. 등받이 1개와 방석 2개를 기본 조합으로 380만~900만원대인 이 소파는 자신이 원하는 패브릭으로 선택할 수도 있고, 다른 조합들을 추가로 구매해 조립해 모양을 바꿀 수도 있다. 로쉐보보아는 매번 장 폴 고티에나 미쏘니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패브릭을 개발, 소파에 적용한다.
 

프랑스 고급 브랜드 로쉐보보아(위)의 패브릭 소파 ‘마종’과 국내 북유럽 인테리어를 대표하는 노먼코펜하겐(아래)의 ‘롭 소파(모듈 3개 520만~580만원)’. /로쉐보보아·노먼코펜하겐

국내 소파 시장은 '가죽 소파'의 전성 시대였다. 10년 전만 해도 패브릭 소파 시장은 5%도 채 되지 않았다. 부잣집 거실에 딱 놓인 '가죽 소파'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디자이너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브릭 고급 소파'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20~30%대까지 패브릭 소파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토·노먼코펜하겐을 수입하는 윤수정 인터로그 대표는 "최근 패브릭이 오염이나 스크래치에 강한 소재로 개발이 돼 제작되면서 기존 패브릭 소파가 가졌던 단점들이 많이 개선돼 애완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도 많이 구매한다"고 말했다.

패브릭 소파의 가장 큰 장점은 천만 교체하면 완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임대선 까사알렉시스 실장은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는 나라일수록 패브릭 소파의 천 갈이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며 "요즘은 소파 한 세트를 모두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들을 사서 하나의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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