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 취임식서 "집값 상승은 투기수요 때문" 강경 대응 시사

뉴스 이현택 기자
입력 2017.06.23 15:0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이용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식 연설에서 '투기 수요'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연합뉴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취임식에서 ‘투기세력’을 겨냥한 강경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를 활용한 발표를 곁들이며 투기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집값 급등은 투기 수요 때문이며, 6·19 대책은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며 “부동산 정책은 투기를 조장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부동산 시장 과열의 원인을 공급 부족에서 찾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5주택 이상 보유자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만 53%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8%, 송파구 89%, 강동구 70% 등이었다

김 장관은 또 이들 강남4구 지역에서의 주택 구입 연령대를 분석하며, ‘편법 거래’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도 보냈다. 그는 “지난달 5월 주택 거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40~50대가 14% 증가했고 60~70대는 오히려 감소한 반면, 29세 이하는 54%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우리나라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강남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기라도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김 장관은 “아파트는 돈이 아니라 집”이라며 “돈을 위해 서민들과 실수요자들이 집을 갖지 못하도록 주택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화제의 뉴스

국토장관의 근거 없는 낙관론.."전세대란 직전 문재인 정부와 닮은 꼴 "
"다주택자 양도세 폭탄 터졌다"...'집값 폭등 변곡점' vs' 버블 붕괴 방아쇠'
경매 받자마자 잿더미 된 아파트, 낙찰자도 이웃 집도 보상 없다고?
'뉴진스 엄마'라는 민희진이 가압류 당한 부동산은 어디?
한가인·이병헌 자녀 보낸 귀족 국제학교의 배신, 미인가 폐쇄 위기

오늘의 땅집GO

'한가인·이병헌 자녀' 귀족 국제학교의 배신...폐쇄 위기
경매 받자마자 잿더미 된 아파트, 낙찰자·이웃 집 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