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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진짜집값]10년 된 세종시, 도담동에 역대 최고가 12억 아파트 등장

뉴스 이석우기자
입력 2017.06.2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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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진짜집값]다음달 세종시 10년, 도담동에 역대 최고가 12억 아파트 등장

오는 7월이 되면 세종시가 공사가 착공한 지 10년, 공식 출범한 지 5년인 된다. 세종시 조성을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공사는 2007년 7월 20일 착공했다. 세종시가 행정기고나으로 출범한 것은 2012년 7월 1일이다.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 전역과 충남 공주시 장기면, 충북 청원군 부강면을 흡수해 정부 직할 17번째 광역자치단체로 출범했다.

세종시 도담동 위치/네이버 지도 캡처


5월 말 기준으로 세종시 인구는 26만명이다. 세종시를 설계할 당시 계획 인구는 50만명이었다. 세종시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인 ‘소년기’ 도시다. 하지만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선 세종시는 이미 서울 강남권과 부산 해운대 등과 함께 전국구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세종시에는 최초 분양가 대비 50~60% 이상 집값이 오른 아파트가 적지 않다. 최근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에도 청약 인파가 몰린다. 세종시는 2016년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때 이미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될 정도로 이미 정부 공인 부동산 과열지역 중 하나다.

조선일보 땅집고가 22일 세종시의 대표 주거지인 도담동의 진짜 집값을 조사했다.

도담동은 정부세종청사 북쪽에 있고, 행중심복합도시 1-4생활권에 속한다. KTX오송역에서 내려 BRT(간선급행버스)를 타면 도담동 아파트 단지를 지난다. 도담초·중·고등학교, 늘봄초등학교, 양지초·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마을 서쪽으로 방죽천이 흐르고, 동쪽에 원수산이 있다. 도담동 아파트는 2014년 대부분 입주했고,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 세종반도유보라가 입주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담동에서는 총 204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도담동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은 세종정부청사에서 가까울수록 높게 형성됐다. 올해 도담동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도램14단지 한림풀에버로 148㎡(이하 전용면적) 펜트하우스가 지난 5월 12억원에 계약됐다. 세종시가 생긴 이래 아파트로는 최고가격이다.

도램14단지 한림풀에버 148㎡(펜트하우스)는 2012년 당시 분양가격이 7억6000만원이었다. 최고 30층 14개동에 979가구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다. 한림건설이 지어 2015년 4월 입주했다. 펜트하우스는 꼭대기층 5가구다.

세종시 도담동의 도램14단지 한림풀에버 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이 아파트는 도담동 남동쪽 경계선에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양지고등학교가 있다. 기획재정부 청사가 단지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세종호수공원, 도담초등학교,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이 아파트 112㎡는 올 3월 6억5800만원에 팔렸다. 펜트하우스 바로 아래 26층 주택이다. 같은 단지 99㎡도 지난 4월 6억원에 거래됐다. 도담동에서 올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 8채 중 7채가 도램14단지 한림풀에버에서 나왔다.

세종시에 둘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도램9단지 제일풍경채센트럴이다. 106㎡ 23층이 올 2월 6억50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단지 95㎡는 5월에 5억4500만원에 매매됐다. 도램9단지 제일풍경채센트럴은 14단지 바로 옆 단지로 입지와 주변 편의시설 여건이 비슷하다. 최고 29층 11개동에 700가구가 들어서 있고 2015년 6월 입주했다.

도담동 일대 84㎡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4억원대 초반에서 3억원대 중반까지 형성돼 있다. 84㎡ 기준으로 도램15단지 힐스테이트는 지난 4월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도램10단지 호반어반시티는 4억3000만원, 도램1단지 웅진스타클래스는 3억8700만원에 각각 계약 체결됐다. 도램19단지 모아미래도는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도담동에서 실거래 가격이 가장 낮은 주택은 1~2인용 주택인 라온프라이빗시티1·2다. 라온프라이빗시티1 아파트 26㎡는 5월에 1억300만원에 거래됐고, 라온프라이빗시티2는 26㎡가 2월에 1억300만원에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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