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2025년까지 하단~녹산, 안평역~일광지구(기장선) 등을 잇는 7개 노선 도시철도 82㎞가 새로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부산시가 제출한 10년 단위 도시철도 구축계획이 담긴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19일자로 확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부산시에는 2016~2025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3조 8061억원(국비2조2836억원, 시비 1조5225억원)을 들여 경량전철, 노면전차 등 도시철도 7개 노선 82㎞가 건설된다.
경량전철은 ▲하단~녹산선(하단~녹산) 14.4㎞ ▲기장선(안평역~일광지구) 7.1㎞ ▲신정선(노포역~월평리) 10㎞ 등 3개 노선이 신설된다.
친환경 미래형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은 ▲강서선(대저~명지오션시티) 21.3㎞ ▲정관선(월평리~좌천리) 12.8㎞ ▲송도선(자갈치역~장림삼거리) 7.3㎞ ▲C-Bay~Park선(중앙동~부산시민공원) 9.1㎞ 등 4개 노선이다.
부산시가 계획한 노선이 모두 완공되면 도시철도 수송분담율이 현재 17.6%에서 23.5%로 증가되고 걸어서 10분내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 15%에서 27%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부산시는 이들 7개 노선에 대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38년까지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승인받은 도시철도망 계획노선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와 사전협의를 거쳐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곧바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