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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진짜 집값]‘청약조정지역’ 지정된 부산진구, 청약경쟁률 228대 1 기록한 아파트는?


부산시 부산진구가 정부가 발표한 ‘6·19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진구는 1순위 요건 강화, 전매제한, 재당첨 제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의 규제를 받게 됐다.

올 들어 부산진구 청약 시장에는 투자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지난 3월 부산진구 초읍동에서 분양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은 228.3대 1, 이달 부산진구 가야동에 공급한 '가야 센트레빌'은 평균 17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진구 평균 청약경쟁률(7.05대 1)의 32배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부산진구 주변 부산 해운대구·연제구·동래구·남구·수영구 등은 모두 청약조정지역에 포함됐다. 부산진구 기존 아파트들의 집값 상승세도 올 들어 가파르다. 지난 3개월간 부산진구 주택가격상승률은 0.99%로, 부산의 기존 조정지역 주택가격상승률(0.76%)보다 높다

특히 부산진구 가운데 전포동과 범천동의 집값 상승세가 올 들어 현재까지 가장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범천동 집값은 지난 1월 3.3㎡당 858만원에서 이달 900만원으로 올랐다. 부산진구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다. 전포동 집값도 3.3㎡당 914만원에서 954만원으로 올라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포동은 부산 중심상권인 서면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올해 2분기(3~6월) 전용 84㎡ 기준 가장 높은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진 아파트는 서면롯데캐슬스카이로 4억8000만~5억원에 거래됐다. 1년 전 이 단지 전용 84.82㎡는 4억~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새 8000만원가량 올랐다.

전포동 다른 아파트들의 집값은 2억~3억7000만원대다. 서면세종그랑시아는 84.53㎡는 3억6400만원(26층)에 거래됐다. 1년 전보다 4000만원가량 올랐다. 전포동 한라비발디 84.97㎡는 3억4500만원(3층)에 팔렸다. 1년 전에는 8층 매물이 이보다 5000만원가량 저렴한 2억890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 전포동 양정메트로하이츠 84.05㎡는 올해 2분기 2억94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전포동 에메랄드홈 84.53㎡는 3억6000만원(23층)에 매매됐다. 전포화신아파트 83.99㎡는 1억9000만원(6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범천동은 서면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용 84㎡ 기준 가장 비싸게 거래된 단지는 서면유림노르웨이숲으로 층수에 따라 3억5000만~4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전 이 단지는 3억3000만~3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000만~2000만원정도 집값이 오른 것이다.

범천동의 다른 아파트들의 집값은 2억~4억원대다. 서면e편한세상 84.98㎡는 3억8000만원(11층)에 거래됐다. 1년 전에는 이보다 고층인 25층 매물이 2000만원가량 저렴한 3억6000만원에 팔렸다. 이외에 범일역 풍림아이원 84.98㎡는 올해 2분기 3억6000만원(5층)에 팔렸다. 범천동 경남아파트 84.94㎡는 2억8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서면항도타워맨션 84.48㎡는 1억750만원(24층)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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