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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 입체 분석] 서울서 뜨거운 고덕지구… 학군·녹지·교통 '3박자'

뉴스 장상진 기자
입력 2017.06.19 03:00 수정 2017.06.19 04:36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인근 단지 두달새 웃돈 1억원… 청약경쟁률 최고 65대1 기록도
일반분양 95%가 중소형, 주방·침실 사이 가변형 벽체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는 약 2만가구가 재건축 사업을 벌이고 있어 서울에서도 부동산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꼽힌다. 강동구 고덕1·2동, 명일2동, 상일동 일대 93만4730㎡가 대형 건설사 아파트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브랜드 타운'(유명 브랜드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시 분양권 거래량은 1142건으로 2007년 집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지난해 분양한 '고덕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에서만 178건(15.6%)이 거래됐다. 웃돈도 2개월 만에 최고 1억원 이상 붙었다.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도 경쟁률이 최고 65.8대1이었다.
 

최근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 시장인 강동구 상일동에 공급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주변에 녹지 공간이 풍부하고, 교통·교육환경이 뛰어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이 이 고덕지구에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의 19개 동(棟) 총 1745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02㎡ 723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2만가구 브랜드 타운, 교통 여건 뛰어나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단지 중앙에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까지 직선거리로 500m다. 9호선 4단계 연장 구간(보훈병원-강일)인 고덕역(가칭)이 한 정거장 거리에 들어서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단지 앞 고덕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암사IC와 천호대로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IC도 단지 중앙에서 직선 1㎞ 거리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서울과 세종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 강동IC(신설 예정) 조기 완공을 공약한 상태다.

주변에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샘터공원(5만9752㎡), 방죽공원(8만7748㎡), 강동그린웨이 명일공원(64만9709㎡), 동명공원(9만9599㎡) 등이 지구 내에 있다. 고덕센트럴아이파크는 이 가운데 최대 규모인 명일공원과 상일동산 동쪽에 붙어 있다.
 

교육 환경도 좋다. 단지 맞은편에 고일초등학교가 있다. 고덕초·중, 상일여중·고, 한영중·고, 한영외고, 배재고, 광문고, 강동고 등 강동구의 유명 학교들이 이 단지가 속한 학군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이나 고덕사회체육센터, 이마트 등 편의 시설과 가깝고 강일업무지구, 이케아 등이 예정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도 인근에 들어선다.

◇스마트폰으로 주차 위치 확인, 승강기 호출

일반 분양 723가구의 95%가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이다. 주방과 침실 사이가 '가변형 벽체'로 이뤄져 입주민 취향에 따라 다이닝룸(식사 공간)이나 대용량 드레스룸(옷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에는 스마트홈 시스템인 '아이파크 IoT'가 적용된다. SK텔레콤과 제휴한 입주민 서비스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난방·가스·화재 감지 등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세탁기·냉장고·청소기 같은 가전제품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위치나 택배 도착 등의 정보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부르거나 조명·난방을 조절할 수 있다. 각 가구에는 'LED 감성조명 시스템'이 설치된다. 형광등보다 전기료가 50%가량 적게 들고, 눈부심도 적다. 특히 입주민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존 분양한 고덕지구 단지에 비해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했고, 중도금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실수요층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430, 지하철 2호선 삼성역 2번 출구 근처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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