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경부고속道 지하화 & 진짜집값] ②서초IC 인근 최고가는 84㎡ 7억~9억
서울 서초구가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한남IC~양재IC)에 대한 지하화 사업이 실현되면 서초동 일대는 직접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은 경부고속도로가 지역을 관통하면서 높이 10m가 넘는 방음벽까지 설치돼 동네가 동서(東西)로 갈라져 있었다.
교통 체증과 소음, 먼지도 골칫거리였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이런 문제가 단번에 해결된다. 계획대로 된다면 서초동을 지나는 고속도로가 녹지로 변해 주변 아파트 입주자들은 공짜로 ‘초대형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 서초동 서초IC와 경부고속도로 주변 아파트의 진짜 집값은 어떨까.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초IC 일대 아파트는 올 2분기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7억~9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최고가 단지는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였다.
래미안서초에스티지 83㎡는 12억9000만원(12층)에 매매되면서 올해 이 일대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4년 83㎡가 9억5900만~10억8800만원에 분양됐던 점을 고려하면 3년새 2억원 이상 올랐다. 이 단지는 최고 33층 4개동에 421가구가 있고 전용면적은 59~134㎡다. 지난해 12월 입주했다.
서초삼성래미안 84㎡는 9억5000만원(16층)에 거래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원 가량 상승했다. 서초동 경남아너스빌 201동 84㎡는 9억원(13층)에 팔렸다. 이 단지도 작년보다 6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서초현대(1648-2) 84㎡는 8억9000만원(8층), 서초동 현대아파트(1346) 전용 84㎡는 8억5000만원(15층)에 각각 매매됐다. 서초동 동원베네스트 84㎡는 8억3000만원(8층)에 거래됐고, 서초두산위브 84㎡는 7억원(11층)에 팔렸다.
최근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59㎡는 2분기에 거래가 많지 않다. 서초현대(1648-2) 59㎡가 7억3500만원(13층)에 팔렸다. 1년 전보다 1억원가량 매매가가 상승했다.
1분기(1~3월)에 59㎡ 거래 내역을 보면, 최저 5억6000만원에서 최고 8억원대였다. 서초우성5차 59㎡는 8억1300만원(13층)에 팔렸다. 서초파라곤 59㎡는 5억6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서초동 극동스타클래스2차 59㎡는 6억6800만원(6층)에 매매됐다.
이 일대에서는 서초우성 1·2차, 신동아, 무지개 등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에스티지S는 내년 1월 입주한다. 이 단지 84㎡ 분양권은 이달에 2층 매물이 13억2600만원, 12층 매물이 14억3900만원에 각각 팔렸다. 1년 전 층수에 따라 최저 12억5000만에서 최고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8000만원 정도 실거래 가격이 뛰었다.
서초우성1차는 최근 이주를 마쳤고 연내 일반 분양을 앞뒀다. 100㎡ 기준 11억~12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초 무지개 아파트는 최근 이주를 시작하면서 76㎡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7층 매물이 10억원을 돌파하더니 이달엔 11층 매물이 11억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76㎡는 8억~9억원대에 팔렸다. 서초신동아는 시공사를 선정하는 단계다. 서초신동아1차 75㎡는 지난달 9억1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억원가량 매매가가 상승했다.
[땅집고 알림 ☞ 우리 아파트 실거래 정보를 제공해 주실 중개사무소 사장님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