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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 ‘입주 폭탄’ 맞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약보합

대구 테크노폴리스 인근 아파트가 한꺼번에 몰린 대규모 입주 여파로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현풍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동미라주 더파크(2017년 입주·870가구) 아파트 전용 84㎡가 6월 초(1~10일) 2억3056만원(9층)에 매매됐다. 이 아파트 전용 72㎡는 2억473만원(4층)에 팔렸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동미라주 더파크 분양권은 입주(올 2월)를 전후로 1~3월까지 월 30~50건 정도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매매가는 전용 84㎡가 2억3000만원 전후, 전용 72㎡는 2억원 전후였다. 이는 분양가(전용 84㎡ 2억2200만원, 전용 72㎡ 1억9700만원)와 별반 차이가 없는 금액이다.

대구 테크노폴리스 서한이다음(2014년 입주·637가구) 아파트도 전용 66㎡가 6월 중순(11~20일) 1억8900만원(4층)에 팔렸다. 이는 올 1월 1억9000만원(2층)과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 떨어졌을 정도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서한이다음 전용 77㎡는 지난달 2억1600만원에 팔렸다.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대구 달성군에 자동차·IT(정보기술) 기업 단지와 주택 단지를 복합해 건설 중인 신도시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주택 가격은 2015년 말부터 올해까지 총 1만8000가구의 입주 물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대구 달성군의 아파트가격은 0.35% 하락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미입주 사태나 급매물로 인한 가격 급락까지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달성군 현풍면 중리 제일풍경채더퍼스트(2016년 입주·601가구)는 전용 84㎡가 지난달 2억3000만원(10층)에,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아리채(2016년 6월·730가구)는 전용 78㎡가 2억3900만원(20층)에 각각 매매됐다.

달성군 유가면 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2016년 8월·887가구)는 전용 98㎡가 2억8800만원(14층)에 매매됐다. 달성군 유가면 우미린더포레스트(2015년 12월·827가구)는 전용 75㎡가 2억3000만원(6층)에, 유가면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2016년 8월·639가구)은 지난 4월 전용 84㎡가 2억7000만원(13층)에 매매됐다.

현풍면 중리 제일탑스빌(1997년 입주) 84㎡는 1억1500만원(2층)에, 현풍면 중리 금성중리타운(1990년 입주) 전용 60㎡는 8700만원(2층)에 매매됐다.

현풍면 중리 제일맨션(1992년 입주·72가구) 전용 59㎡는 지난 4월 6800만원(9층)에 매매됐고, 현풍면 상리 군영아파트(1991년 입주) 전용 59㎡는 지난달 6300만원(3층)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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