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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단속에 기세 꺾인 강남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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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1 22:56

부동산 시황

정부가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 투기 단속에 나서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재건축 단지는 매수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일부 단지에선 호가(呼價)가 내리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36㎡는 10억1000만원까지 올랐다가 며칠 전부터 10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도 호가가 500만~1000만원 내렸지만, 거래가 뜸해졌다.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가 대출 규제 등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니 수요자들이 대거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 가격은 0.71% 올라 1주일 전(1.0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2주 연속 0.45%의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1.2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0.68%)·송파(0.67%)·관악(0.66%)·서초(0.54%)구 순이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과열된 시장에 섣불리 나서기보다 정부의 정책을 살피고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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