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3억 집에 빚 7000만원…그래도 매달 26만원 연금드립니다"

뉴스 고성민 기자
입력 2017.06.12 07:00


“연봉 5500만원인 사람이 평생 얼마 벌고, 얼마나 쓸까요. 계산해봤더니 평생 16억쯤 법니다. 한달 250만원 생활비 쓰면 평생 9억 쓰죠. 자녀 2명 낳으면 2억씩 4억 나가요. 이렇게 다 쓰고나면 달랑 집 한채 남습니다. 그나마 65세 노후에 빚없이 집 한채만 남아도 성공한 인생이죠.”

고득성 SC제일은행 PB사업본부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노후에 준비한 건 없고 뭔가 해야 할 거 같은 분들을 위해 국가에서 마련한 장치가 주택연금”이라며 “조건이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이란 1가구 1주택을 보유한 만 60세 이상이 소유한 주택을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받는 제도다. 가입자 나이가 많을수록, 집값이 높을수록 지급액이 많다. 고 본부장은 “이제 집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3억짜리 집을 70세에 주택연금으로 가입하면 매월 97만원씩 죽을 때까지 주고, 5억짜리 집이면 162만원을 준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주택연금 제도가 미국의 주택연금(역모기지론)보다 가입자에게 훨씬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내집연금 3종 세트’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과 ‘우대형 주택연금’을 예로 들었다.

3억짜리 집에 담보대출 7000만원이 남아있다면 지금은 월 이자 17만원을 내야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오히려 월 26만원을 죽을 때까지 받는다. 우대형 주택연금은 1억5000만원 이하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일반 가입자보다 8~15%의 월지급금을 더 준다.

고 본부장은 “(60대 이상 노인이) 집 한 채라도 자녀한테 남겨줘야 한다며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자녀도 행복할 것”이라며 “부모님이 여유롭게 주택연금으로 생활하시고 손자들에게 용돈도 준다면 자녀들도 부담이 없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화제의 뉴스

가정식 식사에 재활-커뮤니티 결합한 요양원
선거 앞두고 국토부 "분당 재건축 공공기여 1조 초과" 공문…선거 개입 주장도
[신보연의 부동산개발 처방] ⑤계약서, 한 번 작성하면 끝…특약으로 사업 성패 갈린다
7000억 혈세 먹은 춘천 레고랜드가 원주 개발 걸림돌?…비밀 협약 논란
춘천 소양강 인근 '더 리치먼드 리버센트 소양', 오늘 1순위 청약

오늘의 땅집GO

시니어 자산가 몰린 의왕 실버타운 "강남 70평 빌라 보다 낫네요"
"20년간 뭐했어요?" 장기전세 주민 '생떼' 논란에 삼전 직원 일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