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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주 앞둔 마곡 집값]②가양동이 싸다고?…84㎡ 7억 육박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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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 집값] 대기업 입주 앞둔 마곡지구 ②가양동이 싸다고?…84㎡ 7억원 육박

서울 서남권의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가 모습을 갖춰가면서 마곡 주변 지역의 집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 과거 강서구는 서울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전혀 상황이 다르다. 최근 4~5년간 강서구 일대 아파트는 마곡지구의 등장과 함께 집값이 급등했고, 주거환경도 바뀌고 있다.

마곡지구가 올 하반기부터 입주하는 연구개발(R&D)센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2020년까지 총 16만여명이 근무하는 산업단지로 변모할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 주택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지난 2월 마곡지구 LG 사이언스파크 공사 현장의 모습/조선일보DB


마곡지구 동쪽 경계에 있는 강서구 가양동·등촌동 일대는 마곡지구 개발의 수혜지로 꼽힌다. 마곡지구와 가까우면서도 최근 3년 간 집값이 급등한 마곡지구 아파트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저렴하다. 또 한강변이라 주거 환경이 좋고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하면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강서구 가양동에는 전용 40㎡ 내외 소형 단지들이 많다.

그 중 ‘가양2단지 성지 아파트’는 마곡지구 조성 효과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2년 새 집값이 크게 오른 아파트다. 전용 39㎡를 기준으로 2015년 1월에는 1억7000만원~1억9000만원에 매매됐지만, 2017년 5월 실거래가는 2억7000만~3억원으로 급등했다.

가양동 가양2단지 성지 아파트는 1992년 입주한 1624가구 규모 단지다. 전용 34~49㎡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가양2단지 성지 아파트는 전용 34㎡가 2억3650만원(14층)에 매매됐고, 전용 34㎡는 2억4400만원(2층)~2억3650만원(14층)에 팔렸다. 전용 39㎡는 2억6975만원(2층)~3억원(13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가양동 가양6단지(1992년 입주·1476가구)는 전용 39.6㎡가 2억8450만원(2층)~3억1800만원(10층)에 매매됐다. 가양동 가양도시개발 9-2단지는 전용 34.44㎡가 2억7500만원(14층)에, 전용 39.6㎡가 3억1000만원(12층)에 매매됐다.

가양동 신축아파트인 강서한강자이(2013년 입주·790가구)는 전용 84㎡가 6억7800만원(7층)~6억9500만원(12층)에 팔렸다. 9호선 가양역으로부터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구암근린공원·공암나루 근린공원이 가깝다.

마곡지구 바로 옆 가양동·등촌동 일대의 위성사진/구글


등촌동 일대는 1990년대 중반에 지어진 중대형 아파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강서구 등촌동 대림아파트(2005년 입주·650가구)는 전용 89㎡(14층)가 5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등촌동 동성아파트(1995년 입주·457가구)는 전용 150㎡(14층)의 대형 아파트가 6억8800만원에 매매됐다. 또 전용 134㎡(15층)도 6억원에 거래됐다.

강서구 등촌동 등촌아이파크는 2004년 입주한 1653가구 규모 대 단지다. 9호선 등촌역과는 걸어서 약 12분 거리에 있다. 등촌동 등촌아이파크는 전용 134㎡(12층)가 6억9600만원에 거래됐다.

등촌동 부영아파트(1994년 입주·712가구) 전용 80㎡는 4억8000만원(4층)~5억1000만원(8층)에 팔렸다. 등촌동 삼성한사랑1차(1997년 입주·244가구)는 전용 84㎡가 4억7300만원(17층)에 매매됐다.

등촌동 월드메르디앙(2002년 입주·145가구) 전용 84㎡는 4억4800만원(4층)~4억8300만원(13층)에 거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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