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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반포자이’ 맞은편 ‘잠원 4지구’ 2주 사이 3000만원 올라
서초구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인 ‘반포자이’ 바로 맞은 편 재건축 단지인 서초구 잠원동 ‘잠원4지구’ 일대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이 몰려 들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한신 10차 전용 77.1㎡(1층)가 지난달 하순(21~31일) 9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신반포한신 10차는 주변의 신반포 한신8차, 신반포한신 9차, 신반포 한신 17차 등과 함께 '잠원4지구'로 통합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신반포 한신8차의 거래가 활발한 상태다. 국토부에 따르면 신반포 한신8차 전용 52.74㎡는 지난달 9억원(8층), 9억2000만원(7층)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전용 54.8㎡도 9억원(11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신반포 한신9차의 경우 전용 75.95㎡가 지난달12억원(10층)에 거래 됐다.
잠원동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잠원4지구는 소형 주택형 중심으로 최근 2주 사이 3000만원 정도 올라 전용 52.74㎡가 9억8500만원까지 매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잠원4지구 아파트들은 1년 전에 비해 1억원 이상 매매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신반포한신8차 전용 52.74㎡는 작년 6월 8억4000만원 (7층)~ 8억7600만원 (11층)에 매매됐다.
특히 최근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4월 서울시 심의에서 잠원4지구에 잠원동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를 포함하는 방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성이 더 좋아진 것이 영향이 크다.
잠원 4지구 재건축이 완료되면 최고 35층, 332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신반포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반포자이’(2008년 입주·3410가구)와 함께 랜드마크 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다.
서초구 잠원동 로얄공인중개사무소 정재봉 대표는 “반포 일대에서도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는 노른자 땅이어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잠원4지구 인근에 있는 잠원동 ‘신반포 한신로얄’ 아파트는 지난달 전용 81.23㎡가 10억7000만원(5층)에 거래됐다.
잠원동 ‘신반포 한신로얄’ 아파트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최초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지난 1년 사이 가격이 1억4000만원 정도 뛰었다. 1년 전인 2016년 6월에는 전용 81㎡가 8억3000만원(2층)~9억3000만원(10층)에 거래됐다.
로얄공인중개사무소 정재봉 대표는 “조합 목표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이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6월 입주한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834가구)’는 전용 133㎡(7층)가 20억원에 매매 성사됐다. 잠원동 동아아파트(2002년 준공)는 전용 59.8㎡가 9억7800만원(9층)에 매매 거래됐다. 전용 84.91㎡는 최고 11억8900만원(12층)에 팔렸다. 잠원동 잠원브라운스톤(2003년 입주·83가구)은 11억6000만원(7층)과 11억4000만원(15층)에 각각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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