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구와 서울시, 코레일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14만9065㎡ 규모 코레일 물류기지 부지에 주거·업무·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이달 중으로 코레일에서 사업자를 공모, 올 12월께 우선사전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2018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도시관리계획 입안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19년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2011년 서울시의 ‘광운대·석계 신경제거점 조성’ 지역종합계획 발표로 급물살을 탔던 개발사업은 토지 매각대금과 공공기여량(비주거, 공공용지, 기반시설을 동시에 조성) 부담이 커 난항을 겪어왔다. 실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두 차례 사업자 공모에선 응모 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구와 시, 코레일은 사전협상형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의 기준과 원칙은 사전협상형 지구단위계획으로 정하고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효율적으로 계획해 사업성을 높이고 코레일이 사업시행자로 직접 참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비산먼지, 소음 등을 유발했던 사일로 및 물류시설에 대해서도 코레일이 계약해지 및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내용의 MOU는 9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금번 MOU 체결로 광운대역세권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운대역세권을 중심으로 월계지역이 서울 동북부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베드타운 노원’에서 ‘일자리 노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