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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만에 재건축되는 잠실우성4차, 1년새 1억 '껑충'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6.08 15:19 수정 2017.06.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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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잠실우성4차 역대 최고가 경신…1년새 1억 올라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안이 통과된 강남권 3개 단지 중 한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 4차다. 1983년 준공된 잠실우성4차는 현재 최고 15층 7개동에 전용 81~115㎡ 총 555가구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최고 33층 7개동 916가구(소형 122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된다. 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잠실 유수지공원과 연계한 공공 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위치. /네이버 지도 캡처


잠실우성4차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최근 실거래 가격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거래된 사례는 전용 84.95㎡로 지난 2월 8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이는 이 주택형의 역대 최고가격이다. 작년 7월 7억5000만원대에서 거래되다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1년새 가격이 1억원쯤 뛴 것이다.

잠실우성4차 중 가장 큰 전용 115.83㎡는 작년 10월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역대 높은 가격이다. 2016년 4월까지 8억1000만~8억2500만원에서 거래된 것에 비하면 1억3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81.14㎡는 작년 10월 7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잠실우성4차는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종합운동장역까지 1~1.5㎞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환승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옆에 탄천이 흐르고, 서울잠전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잠실우성4차 주변 아파트 가격도 최근 강세다. 잠실 우성아파트는 지난 4월에 전용 82.06㎡(11층)가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잠실우성차와 같은 잠실동이지만 종합운동장역 바로 옆에 있어 입지가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가격도 다소 높은 편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네이버 항공뷰 캡쳐


최근 실거래가 10억원을 돌파한 잠실엘스 전용 59.96㎡는 18층 매물이 지난 5월 초순(1~10일) 1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59.88㎡(16층)도 5월 중순(11~20일) 9억5000만원에 팔리며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입주한 잠실 포스코더샵은 지난달 전용 84.26㎡가 6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1990년 입주해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잠실 현대아파트는 같은 달 전용 84㎡ 12층 매물이 7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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