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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잠실우성4차 역대 최고가 경신…1년새 1억 올라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안이 통과된 강남권 3개 단지 중 한 곳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 4차다. 1983년 준공된 잠실우성4차는 현재 최고 15층 7개동에 전용 81~115㎡ 총 555가구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최고 33층 7개동 916가구(소형 122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된다. 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잠실 유수지공원과 연계한 공공 보행통로가 조성된다.
잠실우성4차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최근 실거래 가격이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거래된 사례는 전용 84.95㎡로 지난 2월 8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이는 이 주택형의 역대 최고가격이다. 작년 7월 7억5000만원대에서 거래되다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1년새 가격이 1억원쯤 뛴 것이다.
잠실우성4차 중 가장 큰 전용 115.83㎡는 작년 10월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역대 높은 가격이다. 2016년 4월까지 8억1000만~8억2500만원에서 거래된 것에 비하면 1억3000만원 가량 오른 것이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81.14㎡는 작년 10월 7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잠실우성4차는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과 종합운동장역까지 1~1.5㎞ 떨어져 있어 버스를 타고 환승하는 경우가 많다. 단지 옆에 탄천이 흐르고, 서울잠전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잠실우성4차 주변 아파트 가격도 최근 강세다. 잠실 우성아파트는 지난 4월에 전용 82.06㎡(11층)가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잠실우성차와 같은 잠실동이지만 종합운동장역 바로 옆에 있어 입지가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가격도 다소 높은 편이다.
최근 실거래가 10억원을 돌파한 잠실엘스 전용 59.96㎡는 18층 매물이 지난 5월 초순(1~10일) 10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59.88㎡(16층)도 5월 중순(11~20일) 9억5000만원에 팔리며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04년 입주한 잠실 포스코더샵은 지난달 전용 84.26㎡가 6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1990년 입주해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잠실 현대아파트는 같은 달 전용 84㎡ 12층 매물이 7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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