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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1억 찍은뒤 7개월째 거래끊긴 도곡삼호, 무슨 일이...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7.06.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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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 122㎡ 11억원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는 강남의 노른자 위치여서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올 들어 거래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곡동 삼호아파트의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11월 초순으로 전용 127.22㎡ 3층 매물이 11억원에 계약됐다. 이후 현재까지 7개월 이상 거래가 끊어진 상태다. 작년 말 이후 단지 인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시설 확장 공사와 맞물려 삼호아파트 부지 전체를 병원 측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거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 /네이버 거리뷰


도곡동 삼호아파트는 1984년 준공했고 지상 12층 2개동에 총 144가구로 이뤄졌다. 주택 크기는 전용 127.22㎡ 1개 타입만 있다. 용적률 299%를 적용해 지상 15~18층 4개 동에 340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도곡동 삼호 전용 127.22㎡는 2014년까지는 8억원대 중반에 거래됐지만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한 2015년 이후 실거래 가격이 계속 올랐다. 2015년 처음으로 9억원대에 올라선 이후 지난해에는 10억원을 넘어섰고 11월에 11억원을 찍으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 위치. /네이버 지도


도곡동 삼호는 작년 말 서울시에서 재건축 계획안이 보류되면서 사업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에 사업안이 통과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바로 옆에 도곡중학교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있고, 도곡공원 가깝다. 길 건너편에 도곡렉슬 아파트가 있고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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