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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 122㎡ 11억원
지난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는 강남의 노른자 위치여서 관심을 끌고 있지만 정작 올 들어 거래는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도곡동 삼호아파트의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11월 초순으로 전용 127.22㎡ 3층 매물이 11억원에 계약됐다. 이후 현재까지 7개월 이상 거래가 끊어진 상태다. 작년 말 이후 단지 인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시설 확장 공사와 맞물려 삼호아파트 부지 전체를 병원 측에 매각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거래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도곡동 삼호아파트는 1984년 준공했고 지상 12층 2개동에 총 144가구로 이뤄졌다. 주택 크기는 전용 127.22㎡ 1개 타입만 있다. 용적률 299%를 적용해 지상 15~18층 4개 동에 340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도곡동 삼호 전용 127.22㎡는 2014년까지는 8억원대 중반에 거래됐지만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한 2015년 이후 실거래 가격이 계속 올랐다. 2015년 처음으로 9억원대에 올라선 이후 지난해에는 10억원을 넘어섰고 11월에 11억원을 찍으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곡동 삼호는 작년 말 서울시에서 재건축 계획안이 보류되면서 사업 무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번에 사업안이 통과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바로 옆에 도곡중학교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있고, 도곡공원 가깝다. 길 건너편에 도곡렉슬 아파트가 있고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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