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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진짜집값] 경기 용인 마북동-‘GTX 구성역’ 뚫리면 강남까지 17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은 쾌적한 주거 환경과 편리한 교통 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평가된 곳으로 꼽힌다.
마북동은 전체 면적이 5387㎢에 이른다. 동쪽은 대부분 산지(2651㎢)로 이뤄져 있고, 북쪽에는 한성골프장이 있다. 남쪽과 서쪽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인구는 약 3만명으로 주변보다 인구 밀도가 낮다. 법화산이 마북동 동쪽에 있고, 탄천이 서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마북초등학교, 구성중학교, 구성고등학교 등 초·중·고가 골고루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의 대형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이 행정구역상 보정동이지만 마북동쪽에서 가깝다. 지하철 신분당선 구성역이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바로 앞에 있다. 구성역은 마북동에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구성역이 오는 2020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환승역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TX가 개통되면 마북동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17분대로 줄어든다.
그러나 아직 GTX 호재는 마북동 일대에 반영돼 있지 않은 상황. 마북동의 광장부동산 백남일 대표는 “GTX의 경우 정부 발표가 나온 지는 꽤 됐지만, 지도상에 구성역 인근으로 표기가 됐을 뿐 정확히 ‘구성역’이라고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다”며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면 가격에 반영되겠지만, 아직은 정확한 정보가 없어 GTX 호재가 온전히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7년 6월 현재 마북동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용면적 84㎡가 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지역 대표급 아파트의 경우 4억원대 초반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월 말(21~31일) 연원마을 삼호벽산 전용 84.82㎡(14층)는 3억3000만원에 계약됐다. 이 아파트는 최고 20층 27개동에 총 157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2000년 9월 입주를 시작했다.
795가구 규모의 교동마을 현대홈타운과 424가구로 이뤄진 연원마을 현대 역시 전용 84㎡가 지난 5월 각각 2억9000만원(5층), 3억2500만원(13층)에 팔렸다.
삼거마을 삼성래미안 1차 84㎡의 경우 마북동에서 실거래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된 단지 중 한 곳이다. 지난 4월 7층 물건이 4억46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 5월 말 118.48㎡ 12층 물건은 4억6100만원, 134.99㎡ 13층은 4억3500만원에 각각 팔렸다. 삼성래미안 1차는 최고 20층 17개동에 총 1282가구로 이뤄져 있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118㎡, 134㎡, 164㎡ 등이 있다. 2002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백남일 대표는 “삼성래미안1차 아파트의 경우 분양 가격이 주변 아파트보다 3000만원 가량 높았다”며 “최근 2~3년간 마북동은 실거주 목적의 수요자들이 꾸준히 찾는 지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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