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분양하는 '보라매SK뷰'가 인기리에 청약 마감하면서 주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보라매SK뷰'는 특별공급 제외 527가구 모집에 1만4589건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올해 최고인 평균 27.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 동, 전용 59~136㎡ 총 1546가구 규모이다. 7호선 보라매역을 이용할 수 있고 2021년 경전철 신림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주변에 대방초·강남중·서울공업고등학교 등이 있다.
'보라매SK뷰'는 전용 59㎡ 분양가가 5억6000만원 내외, 전용 84㎡가 6억70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그렇다면 '보라매SK뷰'가 건설될 영등포구 신길동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얼마일까.
신길동 일대는 신길뉴타운 내 최근 입주한 단지들과 지은지 30년 남짓 된 아파트들이 함께 있는 것이 특징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길동의 신축 아파트 중에서는 최근 한달 사이(5월1일~31일)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면적 84㎡가 최고 6억75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또 84.97㎡의 분양권 7억7500만원(16층)까지 거래가 이뤄져 같은 면적의 보라매SK뷰 아파트보다 최대 1억 비쌌다. ‘래미안 에스티움’은 올해 입주 시작한 신길동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한 아파트로 7호선 보라매역과 신풍역 사이에 있다.
신길동 한화꿈에그린은 2008년 준공됐다. 신길뉴타운 서쪽 경계 바로 바깥, 신풍역 앞에 있는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58㎡가 5억7500만원(3층)에 팔렸고, 전용 120.69㎡도 6억5000만원(1층)에 매매됐다.
지은지 10년~20년 된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들은 보라매SK뷰에 비해서는 실거래 가격이 1~2억원 정도 낮게 형성돼 있다.
뉴타운 인근에 있는 삼성래미안(2001년 입주) 84.91㎡의 경우 4억4000만원(1층)~5억원(9층)까지 매매가 이뤄졌다. 신길동 다울아파트(102동) 83.4㎡(5층)는 3억90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2006년 건축된 51가구 규모 아파트로 1호선 대방역 인근에 있다.
신길동 삼환아파트(1997년 입주) 84.84㎡는 5억(20층)~5억2700만원(13층)까지 거래가 성사됐다. 신길동 한성아파트(1997년 입주)는 전용 84.98㎡가 4억2000만원(12층)에, 59.87㎡가 4억2000만원(8층)에 매매됐다.
신길동 인근의 지어진 지 30년이 가까운 아파트는 재건축 계획과 진행 단계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영등포구 신길동 건영아파트는 전용 60.27㎡(10층)는 4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1985년에 준공됐다. 1974년 완공된 신길동 남서울아파트는 49.59㎡(5층), 41.69㎡(2층), 48.26㎡(1층)이 각각 3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41.62㎡(5층)은 2억8900만원에 팔렸다.
1986년 건축된 신길동 우성1차는 49.64㎡는 13층이3억5500만원에 팔렸다. 신길동 우성2차 84.47㎡는 최고 5억3000만원(4층), 신길동 우성4차는 75.36㎡가 4억5000만원(10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신길동에서 서로 비슷한 시기 지어진 도시형생활주택의 '미니 아파트'들도 1억원 초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신길레전드힐스(2013년 준공)는 전용 13.74㎡가 1억(7층)~1억1200만원(15층)에 팔렸다. '여의도리버뷰'(2012년 준공)도 12.96㎡가 1억3000만원에 2건(5층, 6층 각 1건)매매 됐다. 신길동 프리가(2013년) 역시 13.66㎡ 미니 아파트가 1억3300만원에 매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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