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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새 3천만원" 무섭게 뛴 마래푸…집주인들 "안팔아"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6.06 07:10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84㎡ 9억5000만원

6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4단지 상가에 있는 충남부동산 배태권 대표에 따르면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가 최근 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배 대표는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최근 1~2주 사이에만 2000만~3000만원 정도 무섭게 올라 매매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매수자들이 집을 사려고 해도 살 수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조선일보DB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2014년 9월 아현뉴타운 첫 단지로 입주한 3885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다. 지상 30층 44개동, 전용면적 59~145㎡로 아현뉴타운 최대 규모일뿐 아니라 마포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꼽힌다. 마포 일대에서 ‘마래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뉴타운 일대는 2000년대 후반 들어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공덕자이, 공덕동 공덕래미안1~5차, 대흥동 마포자이 2차,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 아현역 푸르지오 등 새 아파트 밀집지로 개발되는 중이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1~4단지로 구성되는데 이 중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접근성이 좋은 2단지가 가장 인기가 좋고, 3단지는 언덕 위에 있어 매매 가격이 가장 낮은 편이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84㎡의 지난 5월 실거래 가격은 최고 9억2000만원(11층)부터 최저 8억원(3단지 9층)선이었다.

전용 59㎡도 1~2주일 전보다 3000만원 정도 오른 최고가 7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현재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다. 지난달에는 2단지가 7억2000만원(9층), 3단지 6억8000만원(19층), 4단지 7억원(2층) 등에 각각 계약됐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단지 위치. /다음 지도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도심과 여의도를 잇는 마포대로 변에 있어 직장인 출·퇴근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비롯해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쿼드러플 역세권에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독서실, 키즈카페 등이 설치돼 있고 대단지 특성을 살린 조경이 특징이다. 단지를 따라 1.1km 길이의 왕벚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돼 있다.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건너편의 아현동 ‘공덕자이’ 전용 59㎡ 역시 최근 7억4000만~7억5000만원에서 매매가 이뤄져 1~2주 사이 2000만~30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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