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재건축 아니어도 뜨거운 강남, 역삼래미안 역대 최고가 기록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6.04 07:00

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59.4㎡ 9억2000만원

서울 주택시장이 3년 연속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주택시장의 전문가들은 서울 주택시장이 다소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서울 주택시장은 6월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강세다.

조선일보의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가 국토부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뿐 아니라, 입주한 지 10~15년 돼 재건축과 관계가 없는 강남권 아파트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역삼래미안, 역삼 e편한세상 등은 재건축 이슈와 전혀 관련 없지만, 집값이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역삼래미안 아파트 단지 전경/다음 로드뷰 캡처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전용 59.4㎡·9층)이 5월 1~10일 사이 역대 최고 가격이 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역삼 래미안의 해당 크기 아파트의 가격은 2014년 6월에 7억100만원(14층)에 거래된 바 있다. 7억원을 넘어선 이후 3년 만에 실거래 가격이 2억원 가량 올랐다.

역삼래미안 아파트 단지는 총 1050가구 12개동 최저 12~최고 22층으로 구성돼 있다. 전용 59.4㎡, 59.53㎡, 59.73㎡, 59.65㎡, 80.87㎡ 크기의 주택형이 있다. 삼성물산이 시공했고 2005년 10월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2015년 중반 7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후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같은 해 9월 8억원을 넘어섰고, 2016년 10월 중순 16층에 있는 아파트가 9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5월에 다시 9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강남구 역삼래미안 아파트 실거래가


역삼래미안은 테헤란로 남측에 자리잡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 하나다. 주변에 개나리래미안아파트, 역삼푸르지오, 역삼e편한세상, 도곡렉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 서울 도곡초, 서울대도초, 중대사대부고, 단대사대부중·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워 학군이 우수한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과 버스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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