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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재건축 10년 최고가 속속 회복, 명일동 삼익그린2차 4억7500만원에 매매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5.31 14:11 수정 2017.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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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집값]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2차 54.81㎡ 4억7500만원

서울 강동구에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6년~2007년 가격 수준으로 실거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재건축 사업에 이미 돌입해 성공적으로 분양이 끝난 고덕주공 2단지(고덕 그라시움) 등의 영향이 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 2차 전용 54.81㎡ 주택(5층)이 4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삼익그린맨션2차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으로는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강동구 삼익그린맨션2차 전경/네이버 항공뷰캡처


삼익그린맨션 2차는 2006~2007년 사이 실거래 가격이 5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2008년 이후부터 가격이 서서히 하락해 3억원 후반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사업속도가 빨라지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삼익그린맨션2차 해당 크기의 주택은 2016년 11월 4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이후 1000만~2000만원 가격이 하락했다가 4월 하순에 다시 4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삼익그린맨션2차 아파트는 2400가구 18개동 12~15층 규모의 대형 중측 재건축 아파트다. 삼익주택이 시공했으며 1983년 12월에 입주해 재건축 연한이 넘은 아파트다. 주택형은 전용 42.93㎡~128.16㎡까지 8개 형으로 다양한 크기의 주택이 있다.

단지 내에 녹지가 풍부하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영원초, 배재 중고등학교, 성덕고 등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대규모 단지여서 단지 내 상가도 크게 자리잡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고덕역이 걸어서 5분 안팎 거리에 있다.

주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삼익그린맨션 2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해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이 고분양가 논란 속에서도 평균 22.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4일만에 완판됐고, 고덕주공6 단지 등은 1~2개월 내에 이주(移住)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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