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동산 플랫폼 땅집고(realty.chosun.com)가 투명한 부동산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진짜 집값’ 뉴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매일 올라오는 최신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단순 호가(呼價)가 아닌 아파트의 진짜 집값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집값]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88.43㎡ 10억5000만원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8.43㎡(3층)가 2017년 4월 하순(21~30일) 10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10억원이 넘는 거래는 지난해 10월 매매가 10억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상 5층 규모 47개동에 총 1370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5㎡, 50㎡, 51㎡, 58㎡, 79㎡, 80㎡, 88㎡ 주택형이 있다. 1980년 3월 준공해 입주 37년을 맞았다.
올 4월에 거래된 전용면적 88.26㎡ 물건은 총 6건 중 5건이 10억원을 넘었다. 1건은 9억9000만원이었다. 이 금액은 작년 4월 8억7000만~8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0% 이상 오른 것이다. 올해 팔린 7건 가운데 6건이 4월에 집중적으로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2006년 12월 10억6000만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2012년 9월 6억8000만원을 찍은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이전 고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둔촌주공 1단지는 둔촌초등학교가 단지 안에 있다. 인근에는 성내중학교, 둔촌중학교, 둔촌고등학교가 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단지 입구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단지에서 1㎞ 거리에 중앙보훈병원이 있고 병원 앞으로 9호선 연장선이 내년 3월 개통할 예정이다. 일자산해맞이공원도 단지에서 직선거리 1.9㎞ 떨어져 있다.
둔촌주공 1단지는 내년에 부활할 예정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게 된 것이 집값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았고 7월부터 주민 이주가 시작된다. 둔촌주공 1~4단지는 모두 5930가구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35층 규모 총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한다. 2019년 상반기에 일반분양, 2022년 상반기에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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