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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계획 7년 만에 관내 첫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

뉴스 주희연 기자
입력 2017.05.30 13:52

서울 관악구에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관악구청이 장애인종합복지관 설립계획을 세운 지 7년 만이다.

관악구는 지난 25일 장애인 편의 재활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에서 30m 거리에 있는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연면적 2418.38㎡에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다.

관악구에 따르면 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2만여 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다. 하지만 전문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이 없어 장애인들이 다른 지역 복지관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관악구는 지난 2010년 9월 장애인복지관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시설 부지선정에 번번이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장애인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편견이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부지선정 소식이 들릴 때마다 인근 주민들은 “주택가가 없는 산자락이나 외진 곳에 지으라”며 항의했다. 서너 곳의 부지가 주민 반발에 고배를 마셔야 했다. 최종 선정된 관악구시설관리공단 역시 선정 소식이 들리자 반대에 부딪혔다.

이 곳에 입주해 있는 대한노인회 관악지회가 “장애인 시설을 짓기 위해 노인들을 쫓아낸다”며 항의했기 때문이다.

구청 관계자들과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구내 경로당을 돌며 노인회를 설득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노인회를 직접 찾아 노인회관 건립과 경로당 지원확대 등을 약속했다. 결국 노인회는 이전에 동의했고, 구청은 2015년 12월 착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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