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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특구' 목동 생활권에 3000여가구 대단지

뉴스 송원형 기자
입력 2017.05.28 22:45

[분양 단지 입체 분석]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이 공급… 일반 분양 물량 1130가구 달해
제물포터널 2020년 개통땐 여의도까지 10분대에 출퇴근

'교육 특구'로 불리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에 대형 건설사 두 곳이 함께 공급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데다 도로망 접근성이 좋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다음 달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 1-1구역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3층에 35개 동, 3045가구 규모다. 이 중 임대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130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전용면적 52~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2020년 3월 입주 예정이다.

◇교육·교통 편리한 목동 생활권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가 지어지는 부지는 '목동 생활권'에 포함돼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단지 안에 신남초등학교가 있고, 주변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여러 곳이다. 목동 학원가를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선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목동 생활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뛰어난 교육 환경과 편리한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것이 강점이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5호선 신정역이 있다. 남부순환로, 경인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망 접근도 좋다. 지하철과 자동차로 여의도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와 도심 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신월 나들목 7.53㎞ 구간을 지하화하는 제물포터널이 2020년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40분대에서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목동 로데오거리와 제일시장,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현대백화점 등이 주변에 있다.

지역 개발 호재가 많아 앞으로 투자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 있는 서부트럭터미널 일대는 첨단물류·유통·산업이 융복합된 단지로 재정비된다. 물류 관련 일자리 지원 시설, R&D 시설, 공연장, 도서관, 복지회관, 청소년 활동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호재 덕분에 신정뉴타운이 있는 양천구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양천구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4월부터 1년 동안 11.3% 올라 서울 25개 구(區)에서 종로·서초·서대문에 이어 넷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화 설계로 공간 활용성 높여

단지 내·외부에 녹지 공간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 내 보행로를 따라 참나무 마당, 소나무 마당, 물빛 마당, 물보라 마당이 조성된다. 자연을 이용한 테마 놀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남쪽으로는 계남근린공원과 이어진다.

모든 가구를 남향 중심으로 설계해 햇볕이 잘 들고, 100% 지하 주차 설계로 단지 내에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주택 크기에 따라 특화된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소형인 전용 59㎡엔 주방에 아일랜드형 식탁이 제공되고, 현관과 주방에도 수납 공간을 넉넉히 배치했다. 전용 78㎡ 이상에는 드레스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전용 84㎡ 일부 가구는 서울 재개발 단지에서 보기 드물게 4베이(bay·거실과 방 3개를 전면 발코니 쪽으로 배치) 판상형 구조로 만들어진다. 가변형 설계로 입주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재배치할 수도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양천구 목1동 919-8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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