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바닥재 궁합? 차분한 H패턴엔 월넛, 멋스런 헤링본엔 오크"

뉴스 이윤정 기자
입력 2017.05.23 06:30

[바닥재 바꾸기] ②우리집에 잘 어울리는 바닥재는?

바닥재는 집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만큼, 전반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을 고려해 바닥재 소재와 컬러, 패턴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집 인테리어 테마와 가장 어울리는 바닥은 뭘까.

이건마루의 H패턴 바닥재, 제나 텍스처 오크색상./이건마루 제공


■공간 스타일에 맞춘 바닥 선택법

차분하고 정갈한 공간

이건마루는 차분하면서도 정갈한 공간의 경우 ‘H’ 패턴이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H 패턴이란 기존 ‘1’자 가로무늬 패턴 사이에 세로로 ‘1’자무늬를 넣어 H 모양을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1자 패턴에서 벗어나 공간에 입체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일정한 간격이 안정감을 주면서 가로·세로로 나눠지는 시공법이 재미를 더한다는 것. 침실이나 거실에도 잘 어울린다. 아늑함을 주려면 밝은 컬러보다 차분한 오크나 티크, 월넛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 살리고 싶다면

LG하우시스는 무채색 계열의 솔리드 벽지, 무광택의 뉴트럴 그레이 계열 벽지를 사용한 모던한 공간이라면 바닥재의 경우 워싱 처리된듯한 중성적 컬러를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건마루는 고급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브라운이나 그레이 색상을 꼽았다. 두 색상의 톤이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차분하고 무드있게 만들어 주는데, 천연마루나 원목마루로 공간을 구성하면 나무 자체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분위기에 더해져 조화를 이룬다는 것.

구관이 명관…헤링본의 멋스러움

클래식한 공간에 어울리는 바닥 패턴으로는 헤링본이 꼽힌다. 헤링본은 바닥재를 ‘V’자 모양 빗살무늬처럼 연출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 마루와 다른 균형 잡힌 짜임새와 독특한 지그재그 패턴이 멋스럽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이건마루는 헤링본 패턴에서 한층 더 진화한 프렌치 헤링본 역시 추천했다. 평행사변형이 안정감 있게 대칭을 이뤄 편안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간이 한층 깊고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다. 색상은 원목에 가까운 오크 계열을 추천했다.

LG하우시스의 지아소리잠 비얀코 마블. /LG하우시스 제공


■바닥 색상,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결정하자

바닥재 색상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완벽한 인테리어를 위해선 최적의 컬러 비율에 맞춰 벽지와 바닥재를 선택해 시공해야 한다.

체크 1. 테마 색상 25%

먼저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메인 컬러, 즉 테마 색상을 정해야 한다. 포인트 벽지나 커튼, 가구 등의 색상을 정해야 한다.

체크 2. 배경 색상 70%

테마색을 정했다면 이를 뒷받침 해주는 베이스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이 색상으로 바닥재를 결정해야 한다. 천장 벽지와 전체적인 벽지 또한 이 베이스 컬러 안에서 선정한다.

체크 3. 포인트 색상 5%

마지막으로 테마 색상을 보조하는 포인트 색상을 정해야 한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쿠션, 액자, 소품 등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건마루의 제나 텍스처 프렌치 헤링본 티크 색상./이건마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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