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정의 플라워데코] ⑥한 송이만으로도 우아한 기품, 작약
꽃 중에서 가장 화려한 꽃은 무엇일까요? 한 송이만으로도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꽃, 바로 작약입니다. 항상 구매하고 싶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곤 했었는데 요즘이 제철이라 그런지, 혹은 제가 운이 좋았던 건지 비싸게만 느껴졌던 작약을 저렴한 가격으로 한 단 구매했습니다. 핑크빛 아름다운 꽃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입니다.
■재료
□작약
□유칼립투스
□꽃테이프
□라피아 끈
오늘 제가 구매한 유칼립투스는 싱싱하지 않아서 속상합니다. 그린 소재를 구매하실 때는 잎이 시들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보고 구매하세요.
■만드는 법
①유칼립투스와 작약의 줄기에 붙은 잎들은 깨끗하게 정리해줍니다.
②작약 두 송이를 먼저 잡아주고 유칼립투스를 가장자리에 추가합니다.
③다시 작약을 추가하고 유칼립투스를 더해줍니다.
④꽃다발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꽃테이프로 감아줍니다.
⑤감아준 테이프 위로 라이파 끈을 묶어준 뒤 줄기를 깨끗하게 다듬어주면 완성됩니다.
흰색에서 연분홍으로 농담이 짙어지는 작약 꽃다발. '수줍음'이라는 꽃말과는 달리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김신정씨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으로 ‘만원으로 꽃다발 만들기’ 프로젝트를 블로그에 연재해 화제가 됐다. 매주 수요일 직접 꽃시장에 가서 꽃을 고르고, 그래픽 디자이너의 감각을 살려 손쉽게 묶어 만든 그녀의 꽃다발은 세련된 색감과 멋진 스타일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호응을 받았다. 그녀의 저서 ‘플라워 컴 투 라이프’는 사계절 화사한 꽃다발과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내주는 플라워 소품 만드는 법, 꽃과 식물을 찾아 전 세계 곳곳으로 떠난 여행 이야기와 포토 에세이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