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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로 건축 인허가 줄어…1분기 4.1% 감소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5.09 14:56

부동산 규제 여파 등으로 지난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875만5000㎡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지역별 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111만7000㎡으로 6.1% 감소했고, 지방은 2162만㎡으로 53만7000㎡(2.4%) 줄었다.

수도권에서 서울시(149.9%)는 증가했지만 경기도(-41.8%), 인천(-19.5%)은 감소했고 지방의 경우 광주(186.2%)는 늘었으나 전북(-68.9%), 경남(-41.7%)은 줄었다.

특히 부동산 규제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는 1601만5000㎡로 작년 1분기보다 12.1% 감소했다. 상업용은 1059만2000㎡, 공업용은 355만5000㎡로 각각 3.5%, 7.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주거용 건축물의 준공 면적은 작년 1분기보다 27.3% 늘어난 1310만㎡였다. 수도권이 1409만2000㎡로 작년보다 16.4%, 지방은 1841만8000㎡로 24.9% 증가해 지방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만을 볼 경우 건축물 허가(13.2%)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착공(6.9%), 준공(45.6%) 면적은 증가했다. 지역별 허가면적을 보면 서울특별시(149.9%)는 증가했으나 경기도(41.8%), 인천광역시(19.5%)는 감소했다. 광주광역시(186.2%)는 증가했으나 전라북도(68.9%), 경상남도(41.7%) 면적이 감소했다.

1분기 전체 건축물 준공 면적은 규제 강화 전 건립이 추진된 건물들이 속속 준공됨에 따라 작년보다 늘었다.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3251만㎡, 동수는 3.2% 증가한 4만5800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6.4% 증가한 1409만2000㎡, 지방 24.9% 증가한 1841만8000㎡이다.

착공 면적 역시 규제 이전 추진된 건축물이 착공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79만300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3% 증가한 1324만7000㎡, 지방 1.2% 감소한 1554만6000㎡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 및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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