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선 끝나면 두 달간 11만가구 분양

뉴스 송원형 기자
입력 2017.05.07 22:26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아파트 분양 시장에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부동산114'는 이달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가 올해 월간 최대인 5만9686가구로 집계했다.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76%인 4만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6월에도 전국에 5만1000여 가구가 분양돼 두 달 동안 11만 가구가 한꺼번에 몰린다.

경기도에 김포 '한강메트로자이'와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 평택 '센토피아' 등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 서울에는 강동구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등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7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5~6월에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은 건설사들이 대선 기간을 피해 분양 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애초 분양 성수기인 4월에 계획했던 아파트 공급을 1~2개월 늦추면서 5·6월에 기록적인 물량이 쏟아지게 됐다.

한 대형 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일단은 여름 비수기가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분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주택 수요와 시장 분위기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분양 물량도 풍부하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는 7일 "대선 이후 6월 말까지 전국에서 오피스텔 19개 단지, 1만650실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제의 뉴스

공공 매입임대 약정 건수 12만5천건 돌파…심의 통과는 3만5천건
"영종도에 K엔터시티 만든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빌보드코리아와 제휴
[단독] 도로 없는 유령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준공 4년만에 드디어 공급
3기 신도시 최초 본청약 30일 시작, 인천계양 1106가구 나온다
정부 기관은 "최대치 상승" 공인중개사들은 "4.5% 하락" 엇갈린 분석, 왜?

오늘의 땅집GO

[단독] 공급부족론 폈던 국토연구원, 집값 뛰자 주택 보고서 비공개
'박현철 리더십' 롯데건설 매출 30% 성장…PF 위기 극복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