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아줌마의 심플인테리어] ②촌스런 주방 문의 변신
낡은 주방 문은 이전 주인이 붙여놓은 은박 스티로폼까지 붙어 있어 보기에 매우 안 좋았습니다. 게다가 지저분한 짐이 가득한 베란다가 훤히 들여다보이기까지 했죠. 가려야 할 1순위임은 당연지사. 그래서 MDF(미세한 톱밥을 접착제나 화학제품을 넣어 가공한 것) 패널을 사다가 실리콘으로 붙이고 유리에 불투명 시트지를 붙여 새롭게 변신시켰습니다. 주방을 블랙 앤 화이트의 모던한 스타일로 만들다보니 문도 심플한 블랙 색상으로 바꿔주고 싶었어요. 홈이 있는 패널을 떼어내는 대공사였지만 변신은 성공적이었답니다.
■재료 및 도구
□반투명 시트지
□검은색 페인트
□붓
□롤러
□마스킹테이프
□젯소
□페인트용 실리콘
□글루건
□검은색 시트지
□롤러
□커터칼
□철제 손잡이
□나사
①붙어 있던 패널을 모두 뜯어냅니다(늘 철거는 힘듭니다).
②유리의 위쪽에는 반투명 시트지를, 페인트를 칠할 아래쪽에는 검은색 시트지를 붙입니다.
③떼어낸 허리 패널은 검은색 페인트로 칠합니다.
④일반 실리콘에는 페인팅이 되지 않으므로 커터칼로 실리콘을 도려냅니다.
⑤페인팅이 가능한 페인트용 실리콘을 바른 뒤 손가락으로 밀어주며 성형해줍니다.
⑥문에 마스킹테이프로 보양 작업을 한 뒤 젯소를 2회 발라줍니다.
⑦젯소가 완전히 마르면 2~4시간 간격으로 페인팅합니다.
⑧허리 패널을 실리콘과 글루건으로 고정합니다.
⑨허리 패널 아래쪽의 유리에 젯소를 칠한 뒤 페인팅합니다.
⑩철제 손잡이를 달아줍니다.
⑪유리에 붙일 글자를 프린팅하고 검은색 시트지에 붙인 뒤 오려줍니다.
⑫오린 글자를 보조 시트지에 붙인 뒤 유리에 붙여줍니다.
⑬글자 위, 아래에 라인 스티커를 붙이면 완성.
본명보다 '기린아줌마'라는 닉네임으로 널리 알려진 박정미씨는 감각적인 셀프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tvN '내방의 품격'에 고정 출연하며 재료비 0원에 도전하는 창의적인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의 책 '기린아줌마의 SIMPLE INTERIOR'는 결혼 전 자취 생활부터 쌓아온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가득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