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헌법에 정한 것도 아닌데…평당 5천만원 넘으면 버블인가"

뉴스 이윤정 기자
입력 2017.04.11 07:10 수정 2017.04.11 08:46


“대한민국 아파트 가격은 평당(3.3㎡당) 5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고 헌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떤 근거로 버블이라고 합니까.”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현재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버블(거품)이 끼어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00조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부동 자금이 부동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저금리에 주택 공급량까지 부족한 상황이라는 (그래서 버블이 아니라는) 확실한 근거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고 센터장은 버블 붕괴 당시의 일본과 한국은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1990년대 일본처럼 폭락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부동산 시장은 상황이 다릅니다. 500만 가구가 남아돌고, 집값보다 많은 돈을 빌려줬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공급량이 부족하고 주택담보대출 비율도 60% 이하로 낮습니다. 대한민국은 리스크 관리가 굉장히 잘 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는 “1990년대 일본처럼 우리나라 부동산도 폭락할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리스크 관리 현황에 비춰볼 때 이는 지나친 우려”라고 일축했다. 부동산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고 센터장의 설명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