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거긴 안된다" 무시한 연예인 김숙, 제주도에 집 샀는데…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4.08 07:00


“결혼한 딸이 도저히 결혼 생활을 못할 상태라서 이혼을 하겠다는데, 다시 재혼할 남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할 건가요.”

연예인들의 자산관리 전문가로 유명한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내가 사는 아파트에 미래 가치가 없다면 당장 이혼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집 가진 사람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내 집’의 가치를 제대로 모르고, 팔아야 할 집을 미련때문에 팔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센터장은 연예인 김숙씨의 실패 사례를 소개했다. 김숙씨가 몇 년전 제주도에 집을 사도 되겠느냐고 물어왔는데 그곳이 문화재보호구역이어서 집값이 절대 오를 수 없어 사지 말라고 했다는 것. 그런데 김숙씨는 동료 연예인 송은이씨와 함께 집을 샀다고 소개했다.

그는 “결국 대한민국 부동산은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땅, 상가 등이 모두 오를 데와 오르지 않을 데가 정해져 있다”며 “그런데 그걸 소유한 나만 모른 채 팔아야 할 부동산을 가지고 있어선 안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결혼해서 살다가 도저히 살수 없는 남편과 이혼하려면 이혼부터 하지 않나. 마찬가지로 미래가치 없는 아파트를 우선 팔고 나면 절실함 때문에 다음에 사야 할 아파트가 보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 센터장은 “미래가치가 있는 아파트라면 갈아 탈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아파트는 정리하는 게 자산관리의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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