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강남역~신사역 구간이 이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1월 완공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현재 수원 광교역~강남역 구간이 운행되고 있다. 새 구간이 뚫리면 광교에서 신사까지 지하철 이동 시간이 56분에서 40분으로 빨라진다.
10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신분당선을 운영하는 새서울철도 측이 강남~신사 구간 공사를 위해 서초구청에 도로점용허가를 신청했다. 협의가 끝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공사 구간은 약 2.5㎞이며 완공은 2022년 1월이다. 강남역 지하에서 신사역 방면으로 터널을 뚫고 신논현역(9호선)과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을 환승역으로 바꾸는 대규모 공사다. 공사 기간 중 강남대로 편도 5차로 중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돼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강남~신사 구간은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중 1단계에 해당한다. 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운행 중이지만, 이번 사업이 끝나면 신논현역, 논현역, 신사역까지 연장된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은 총 연장 7.8㎞(6개 역사)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며 용산 미군기지를 통과하는 한강 북측구간(용산~신사)은 미군기지 이전 이후 2단계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