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이사철 수요 증가… 종로·은평·성동 많이 올라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7.03.06 00:23

아파트 시황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들이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04%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한 주 새 0.14%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이었다.

서울 종로(0.25%)·은평(0.13%)·성동(0.12%)이 많이 올랐다. 종로 명륜2가 아남아파트가 1750만~3500만원 올랐고, 성동구 행당동 신동아가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잠원동 재건축 아파트들은 가격이 상승하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며 가격이 최대 5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전세금은 0.03% 올랐고, 경기·인천은 보합(변동 없음)을 나타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 대책 이후 하락 추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3월 봄 이사철 수요 증가와 재건축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소폭 오름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