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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 증가…수도권 전·월세 전환율 5%대 첫 진입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3.03 10:18

입주 물량 증가 여파로 지난 1월 수도권 전·월세 전환율이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전·월세 전환율은 5.9%로 지난 2011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초로 5%대에 진입했다.

이는 올해부터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월세 공급과 준전세 계약도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세 물량도 함께 늘어났지만, 임차인들이 전세를 선호하기 때문에 월세 하락폭이 더 컸다는 뜻이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금리다. 이 비율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낮다는 의미다.

자료=한국감정원(뉴시스)

전국 전·월세 전환율은 6.4%를 기록했다. 서울과 지방 모두 전월과 같은 각각 5.6%, 7.6%로 집계됐다.

주택종합 시도별 수치는 세종이 5.0%로 최저, 경북이 9.4%로 최고치로 나타났다. 대전(7.3%→7.4%)과 제주(6.1%→6.2%) 등은 전월 대비 상승, 전남(7.9%→7.8%)과 강원(7.9%→7.8%) 등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4.7%로 가장 낮았다. 연립·다세대 6.5%, 단독주택 8.2% 순이다. 주택종합은 6.4%로 집계됐다.

아파트는 세종이 4.1%로 최저, 전남이 7.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제주(5.0%→5.3%)와 경북(5.7%→5.9%) 등은 상승, 전남(7.5%→7.3%)과 강원(7.2%→7.1%) 등은 하락했다.

전국 132개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포천시가 가장 높은 8.0%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3.6%)와 비교하면 4.4%포인트 높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3.6%로 가장 높고, 종로구가 5.2%로 가장 낮다. 전월 대비 동대문구(4.2%→4.3%)는 상승, 은평구(4.5%→4.3%)와 금천구(4.9%→4.8%)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소형 5.2%, 중소형은 4.3%다.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5.2%로 최저, 충북이 10.8%로 최고로 조사됐다. 단독주택도 서울이 6.9%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4%로 가장 높다. 둘 다 전용 30㎡ 이하 소규모 주택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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