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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 입체 분석] 2835가구 강원 최대 규모… 리조트 같은 편의시설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7.03.02 01:18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중소형 물량이 전체 87% 차지
실내 수영장·스크린 골프장·피트니스 클럽·카페 등 갖춰
스트리트형 상가까지 조성

대림산업이 3일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2회 차 분양에 나선다. 단일 브랜드로는 강원도 내 최대 규모 단지인데다가 리조트 같은 주민 편의 시설과 스트리트(street)형 상가까지 조성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棟)에 전용면적 59~114㎡ 2835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2회 차 물량은 전용 74~114㎡ 1423가구이다. 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74·84㎡)이 공급 물량의 87%(1241가구)를 차지한다. 작년 12월 분양한 1회 차 1412가구는 강원도 최다 청약 접수(1만4854건) 기록을 세우면서 5일 만에 계약이 끝났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있는 아파트 대부분이 입주한 지 10년이 넘어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풍부하고, 1회 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나 2회 차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강원도 내 최대 아파트 단지가 될‘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엔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25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된다. /대림산업

대단지답게 연면적 4600㎡(약 1390평) 규모의 다양한 주민 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유아풀을 갖춘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스크린 골프까지 가능한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라운지 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 대형 리조트와 맞먹는 스포츠·휴양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남녀 독서실, 어린이집 두 곳, 안전한 통학을 위한 스쿨스테이션 3곳이 마련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250m 길이의 유럽 스타일 스트리트형 상가까지 조성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에서 손꼽히는 주거지역인 퇴계동 중심부라는 입지 덕분에 교통과 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깝고 46번 국도, 중앙고속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이용이 편하다. 단지 주변에 홈플러스·하나로마트·CGV 등이 있고, 국사봉과 근린공원 부지(예정)도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남부초·남춘천중·남춘천여중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퇴계동 일대에 학원이 많아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가다.

겨울이 길고 추운 지역 여건을 감안해 단열과 난방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다.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는 국내 최초로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가 냉난방 에너지 효율이 높은 단지에 주는 'KR-제로에너지단지' 인증을 받았다. 모든 벽에 외벽만큼 두꺼운 200㎜ 단열재를 사용하고, 이중창 시스템으로 결로(結露) 발생을 최소화한다. 미세먼지 등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 환기시스템도 도입된다.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가족 활동이 많은 거실과 주방 바닥엔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 완충재를 쓴다.

단지 전체 동에 필로티(벽을 없애고 기둥으로 건물 1층을 띄우는 것) 설계를 적용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개방감을 높였다. 동 출입구에 만들어지는 로비라운지는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 114㎡ 주택형은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아파트 평면 '디하우스'가 도입돼 수요자들이 각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실내 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춘천시 퇴계동 636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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