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달 아파트 분양 실적, 작년 30% 수준으로 급감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7.02.28 09:24

중도금과 잔금 대출 규제 여파로 올 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이 작년의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공동주택 분양은 전국 3225가구로 작년 1월에 비해 68%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5년 평균 분양 물량(8044가구)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수도권에서는 34% 늘었지만 지방은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올 1월부터 잔금 대출에 대한 대출자 소득 증빙 확인 등 규제가 강화됐고, 지난겨울부터 시작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작년 1월에 비해 14~16% 동반 하락했다. 미분양도 늘어 1월 전국 미분양은 5만9313가구로 작년 12월보다 2900가구 증가했다. 작년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 용인(5285가구)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았고 충남 천안(2700가구), 경기 평택(2532가구) 순이었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