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은 세금을 줄이는 것 역시 돈을 버는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명수 미래에셋생명 VIP마케팅팀장은 2016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에서 “부자들은 세금에 대한 고려 없이 절대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남에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들 중 집값이 높았던 2006년에 팔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당시 양도세 중과(3채의 경우 70%) 등 세금을 고려하면 전고점을 회복 못한 지금 파는 것이 수익률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이것이 부동산에 투자할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세금 효과다.
이 팀장은 “당장 부부가 머리 맞대고 두 가정에 우리 명의로 된 부동산이 뭔지 다 적어보라”며 “양도세를 고려해 보유 기간을 정하고, 보유 부담 적으면서 후에 오를 것 같은 부동산은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금 계산은 부동산을 사고 나서 하는 것보다 사기 전에 하면 좋다”며 “가능하면 세금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