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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은마·압구정현대 재건축 35층 규제 풀어달라"

뉴스 뉴시스
입력 2017.02.23 13:59

서울시 '35층 룰'에 대해 강남구가 유감을 표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3일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비전 2030실행전략'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더 고민한다면 층수 관련 문제는 유연하게 풀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유감이다. 주민들이 원하는대로 층수제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35층 사안에 첨예한 단지가 은마아파트와 압구정 현대아파트"라며 "은마아파트는 시의원이 6차례 시정질문 했을 때 국제 현상공모를 하면…이라 여운을 남겼다. 이에 국내 현상공모를 하면 50억원이면 되는데 국제 공모를 하면서 150억원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압구정 현대아파트도 서울시가 이를 지구단위로 지정한 것을 빨리 말하지 않아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2014년 강남구와 돈을 50%씩 대서 용역을 시행했다. 서울시에서 지구단위로 할 것인지 정비단위로 할 것인지 빨리 발표했어야 했다"며 "지난해 10월이 다 되어 발표하는 바람에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롯폰기 힐즈를 개발한 모리사 부사장의 모 언론사와 인터뷰를 인용해 "모리사 부사장이 서울시 정책 중 가장 잘못한 점으로 층수를 제한한 것을 꼽더라"고 전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이날 관내 5만가구 아파트를 재건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브리필룸에서 '강남 비전(VISION) 2030 실행전략'을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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