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치좋은 지방 바닷가 도시, 결국엔 뜬다"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7.02.23 06:30


부자들은 집보다 땅에 투자한다고 하는데, 그럼 어떤 원칙을 갖고 어떤 지역에 투자해야 좋을까.

이명수 미래에셋생명 VIP마케팅팀장은 2016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에서 “사람이 몰려들면 결국 가격이 오른다”면서 사람이 꼬이는 곳에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제주도를 예로 들었다. “제주도는 20~30년동안 우리나라 최고 관광지였지만 땅값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죠. 그런데 요즘 난리도 아니죠. 왜 그럴까요. 육지에서 사람들이 이사오고 이웃 나라에서 관광객이 몰려들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그는 서울에서 최근 땅값이 급등한 상권도 인구 유입 효과라고 했다. “이태원 경리단길이요? 서울 시민들 아무도 몰랐었죠. 그런데 사람들이 가서 SNS(소셜미디어)에 사진 올리고 입소문나면서 삽시간에 떴죠. 서울 강남에 외국 유명 햄버거 가게가 오픈하기 전날 젊은이들이 노숙하면서 줄을 선 것도 마찬가지죠. 이걸 이해 못하면 땅투자하기 힘들어요. 중국집 하나가 히트치자, 전북 정읍의 상권이 확 살아난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 연남동도 비슷하죠.”

이 팀장은 땅에 투자할때 총 자산의 10분의 1을 넘기지 말라고 조언했다. 왜 그럴까. 이 팀장이 꼽은 향후 땅값이 오를 만한 지역은 경치좋은 지방 바닷가 대도시라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 지금부터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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