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그래도 봄인데...건설사 3월 분양 4만7000가구 쏟아낸다

뉴스 고성민 기자
입력 2017.02.22 11:39 수정 2017.03.05 10:18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 입주 물량 증가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본격적인 봄 분양 시즌의 막이 오른다. 전국에서 새 아파트 4만7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전국 20곳에서 대거 쏟아져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리서치업체인 부동산114는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 예정 아파트는 4만7133가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428%(3만8206가구) 늘어난 것이다. 건설사들이 금융권 중도금 대출 규제 강화와 ‘11·3부동산 대책’ 발표로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이사철인 봄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공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할 아파트는 4만7000여가구로 2월보다 40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자료=부동산114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2만953가구, 지방이 2만6180가구로 지방 물량이 조금 더 많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1만4575가구, 서울 3838가구, 인천 254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선부동 ‘안산라프리모’(2017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3차’(1566가구),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신안인스빌’(1282가구)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서울은 강북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1505가구),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SK뷰아이파크’(1305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1028가구)가 분양한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2차’(1520가구), 남동구 논현동 ‘인천논현푸르지오’(754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4696가구), 경남(4186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충북(3953가구), 광주(2422가구), 강원(2322가구), 충남(2256가구), 경북(2159가구)에서도 2000가구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 ‘e편한세상만덕5구역’(2120가구),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연지꿈에그린’(1113가구), 경남 창원시 석전동 ‘메트로시티석전효성해링턴플레이스’(1763가구) 등이 분양에 들어간다.

3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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