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투자자라고 빌딩 투자 못하나요? 단돈 100만원만 가져도 빌딩 주인이 되는 뿌듯함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죠.”
지난해 국내 부동산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42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른바 부동산 펀드와 리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땅집고(realty.chosun.com)의 부동산 직격 토크쇼 ‘부동산 직톡’에서는 시중 부동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부동산 펀드와 리츠에 대해 집중 분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펀드와 리츠가 최대 장점을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리츠는 건물을 주식으로 만들어요. 1000억짜리는 5000원짜리 주식 수십만장을 만들죠. 그럼 개인은 100만원만 있어도 건물을 100만원 어치 살 수 있는 겁니다.”
리츠는 지난 10년간 수익률이 연 평균 7%에 달해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믿을 만한 기관에서 상품을 내놓으면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부동산 펀드와 리츠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펀드와 리츠는 결국 수혜의 기반이 넓어져서 국민 자산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펀드와 리츠가 무턱대고 높은 수익을 올리는 건 아니다. 지난 5년간 -58% 수익률로 완전히 망한 펀드도 있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데, 지금부터 들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