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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는 주택시장…1월 거래량 전달대비 34% 급감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7.02.14 12:38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30% 이상 줄어 석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5만8539건으로 전월 대비 34%, 작년 같은 달보다 6.1% 각각 줄었다.

작년 11·3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시장 금리 상승,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올 1월 설 연휴가 끼면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월간 주택 거래량은 작년 10월 10만9000건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11월 10만3000건, 12월 8만9000건에 이어, 1월에는 5만8539건으로 34% 급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1월 거래량은 매년 같은 달(1월) 거래량으로서는 작년(6만2000건)보다 6.1%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5년 평균(2012~2016년) 1월 거래량(5만1324건)보다는 14.1%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1월 주택 거래량이 9219건으로 전달보다 44.9%, 작년 같은달 보다는 10.8%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거래량은 1238건으로 작년 1월보다 16.8%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2만6042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12.3% 줄었고 지방은 3만2497건으로 0.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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