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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의 한국 빌딩 쇼핑 이유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7.02.14 04:30


작년 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5층 건물을 샀던 자라(ZARA)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 2016년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그가 “한국 부동산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다른 외국 슈퍼리치들과 기관투자가들 역시 비슷한 말을 한다. 이들은 왜 한국 부동산을 좋아하는 걸까.

땅집고(realty.chosun.com)의 부동산 직격 토크쇼 ‘부동산 직톡’에서 외국 큰손들의 한국 오피스 빌딩 쇼핑 배경과 전망을 짚어봤다.

출연자들은 2~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빌딩 수익률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는 “현재 도쿄와 홍콩의 오피스 수익률은 연 3.3%, 베이징도 4.3%에 그치고 있는데 서울은 5%가 넘는다”면서 “외국인들이 안 살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 가능성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우리는 우리 경제를 불안하게 보지만 외국인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 경제가 계속 올라갈 가능성을 보면서 임대 수익률과 향후 자본이득까지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원장도 “서울 빌딩 공실률이 10%에 달하니까 우리는 무서워서 안산다”면서 “외국인들은 일본 다음으로 한국을 아시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쇼핑이 늘어나면서 부작용도 있다는데, 한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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