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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명희 회장의 한남동 집…대한민국 최고 부촌은 이태원로

뉴스 최락선 기자
입력 2017.02.01 16:24
올해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소유로 알려진 집. 대지 1천758.9㎡에 연면적 2천861.83㎡ 규모./연합뉴스
올해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소유로 알려진 집. 대지 1천758.9㎡에 연면적 2천861.83㎡ 규모./연합뉴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주택은 143억원에 달하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한남동 집으로 나타났다. 이 집은 대지면적 1758.9㎡,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2861.83㎡이다. 지난해에도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던 이 집은 2013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으로부터 이 회장이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9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보면 공시가격 상위 10개 주택 가운데 7곳이 이태원로(옛 한남동·이태원동)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가 국내의 대표적인 부촌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두번째로 비싼 주택은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은 93억6000만원이었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76억1000만원에서 17억5000만원이 올랐다. 3위는 서초구 방배동 다가구 주택으로 8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싼 단독주택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있는 대지면적 99㎡, 연면적 26.3㎡짜리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94만2000원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싼 단독주택 10곳은 모두 전남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공시 대상 19만 가구의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5000만원 이하 주택은 8만6623가구로 전년보다 3000가구 정도 줄었다. 주택 노후화에 따른 멸실과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인한 철거 때문이다. 반면 9억원 초과 주택도 913가구로 전년775가구보다 17.8% 증가했다. 건축비 상승과 고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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