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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캡슐호텔' 다락휴 인천공항에 등장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1.20 10:32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캡슐 호텔(capsule hotel)’이 등장했다. 캡슐 호텔은 일본에서 개발된 초소형 호텔로 손님 1명이 잠을 잘 수 있고, TV시청 정도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는 호텔이다.

인천공항에 20일부터 운영하는 이 캡슐호텔의 이름은 ‘다락 休(휴)’이다.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 있다. 교통센터는 인천공항 여객 터미널과 장기 주차장 사이에 있는 건물로,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에 내려 나오면 보인다.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 캡슐호텔은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 내 환승객과 심야 여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이 약 40억원을 투자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락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는 밤늦은 시각 비행기에서 내려 인천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을 때 공항 내에서 ‘쪽잠’을 자지 않고, 몇시간이라도 편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락 휴는 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에 각각 30개 실, 총 60개 실로 마련됐다. 캡슐호텔은 일반 호텔처럼 식사를 제공하거나,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다락휴는 샤워실을 제공한다.

객실 종류는 ▲싱글베드+샤워 타입 ▲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베드 타입 ▲더블베드 타입 등 4가지다. 베드 타입 이용 고객은 공용 샤워룸을 이용하면 된다. 객실 크기는 싱글베드+샤워 타입이 6.28㎡(1.9평) 정도다.

다락휴




이용료는 객실 유형별로 다르나 시간당 7000원~1만1000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최소 3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다락 휴는 예약·체크인·체크아웃을 비롯해 조명·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객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 무선 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설치된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www.walkerhill.com/capsulehote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락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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