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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지난달보다 43% 줄어

뉴스 고성민 기자
입력 2017.01.12 11:00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서울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겨울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어들고 있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906건(일평균 173.3건)이다. 미국 금리 인상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두 달 연속 줄어든 지난달(9450건·일 304.8건)보다 거래 건수가 43% 감소했다.

하루 평균 175.2건이 신고된 작년 1월보다도 거래량이 줄었다. 지난해 1월에도 2015년 말 미분양 주택이 기록적으로 급증하면서 서울 주택거래량이 줄어들었다.

구별로는 지난달 1168건(일 37.7건)이 거래된 강동구는 이달 11일까지 83건(일 7.5건) 신고돼 거래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는 지난달 823건(일 26.5건)에서 이달 84건(일 7.6건) ▲마포구는 지난달 621건(일 20건)에서 이달 75건(일 6.8건), ▲강서구는 지난달 404건(일 13.0건)에서 이달 80건(일 7.3건), ▲노원구는 지난달 1095건(일 25.건)에서 이달 203건(18.5건)으로 거래량이 각각 줄었다.

강남 3구 아파트 거래도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16건의 거래가 신고된 강남구는 이달 들어 10.6건으로 줄었다. 송파구도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17.5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달 들어선 10.3건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월이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가 8·25 가계 부채 관리 방안, 11·3 부동산 대책, 대출 규제 등이 시행되고 미국 금리 인상, 입주 물량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된 것이 거래량이 줄어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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