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현의 15분 정리법] ⑦편안한 거실 만들기
“어차피 치워도 몇 분만에 다시 어질러놔요”. 거실 정리가 고민인 분들의 푸념이다. 집에 돌아왔을 때 더러운 거실이 우리를 반겨준다면 없던 피로도 쌓이는 느낌이다. 가족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거실을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최소한의 물건만 두되, 가족들이 함께 물건을 사용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제자리를 확실히 정해줘야 한다.
■준비물
바구니, 지퍼백, 고무줄, 클리어 파일
■수납 다이어트하기
정리의 시작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일이다. 아래 기준을 참고해 수납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은 운동기구
□3개월 이상 보지 않은 신문, 잡지
□비디오·DVD 플레이어 등 구형 가전제품
□고장난 가전제품의 사용설명서
□오래된 CD, DVD, 카세트 테이프, 비디오테이프
□배달음식점 전단지
□죽은 화분
□먼지쌓인 장식품
□유통기한이 지난 비상약
■거실 정리팁
거실은 다른 공간보다 넓은데다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체계적인 정리가 쉽지 않다. 아래 정리수납팁을 활용하면 깔끔한 거실을 만들 수 있다.
①약통은 세워서 수납하기
약통은 세로로 수납하는 게 좋다. 어떤 약이 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유통 기한도 상자 겉면에 매직으로 크게 써두는 것이 좋다. 상자 뚜껑을 가위로 제거하고, 비슷한 종류의 약상자들은 고무줄로 묶어둔다면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다.
②사용설명서는 지퍼백이나 바인더에
사용설명서가 10개 미만이면 A4 사이즈 지퍼백에, 20개 미만이면 클리어 파일에, 20개 이상이면 링바인더에 보관하면 깔끔하다. 고장난 제품, 사용을 숙지한 제품의 사용설명서는 과감하게 버리자. 필요하면 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③서류, 즉시 처리할 것과 보관할 것 나누기
집안을 돌아다니는 서류들을 모두 모아 즉시 처리해야 할 것, 보관해야 할 것, 버릴 것 3가지로 분류한다.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은 서류는 사진을 찍거나 스캔해 둔다.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서류는 파지해서 버린다. 보관해야 할 서류는 폴더나 바인더에 넣어두고, 처리해야 할 서류는 책상 위나 서류함에 두고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한다.
④거실장 안에 칸막이 바구니 넣어두기
가족들이 함께 쓰는 물건을 넣어두는 거실장은 자칫 잘못하면 난장판이 되기 쉽다. 칸막이 바구니를 활용해 손톱깎이, 리모컨, 건전지 등을 분류해 넣어두자. 자잘한 쿠폰이나 전단지 같은 종이류는 지퍼백에 모아 넣어두고, 케이블선은 고무줄로 묶는다. CD, DVD는 제목이 한눈에 보이도록 세로로 세워 수납한다.
⑤거실정리는 타이머와 함께
넓은 거실이라고 해도 정리는 5분이면 충분하다. 타이머를 5분으로 맞춰두고, 몸을 최대한 빨리 움직여 정리해보자. 바닥에 있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개인 물건은 제자리로 갖다 놓는다. 금새 정리됐다고 느낄 것이다.
■효과적인 거실 정리순서
1) 개인물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다.
2)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있는 물건이나 가구 안을 비운다.
3) 거실에 있는 가전제품, 가구 위 먼지, 바닥 먼지를 제거한다.
4) 거실장 또는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물건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