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10명 중 4명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된다"...월평균 60만원

뉴스 고성민 기자
입력 2017.01.11 17:49 수정 2017.01.26 10:29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이용하는 가구의 월평균 상환액은 60만원이며 10가구 중 4가구는 이 같은 월 상환액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11일 ‘2016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수요 실태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주담대 이용 가구의 절반이 넘는 52.8%가 1억원 이상을 대출받았다.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37.8%, 2억원 이상 15.0%였다.

1억원 이상 주담대를 받은 가구 비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25.7%, 2012년 36.5%, 2014년 44.3%에 이어 2015년 49.8%였다.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앞에 내걸린 대출 안내 현수막. /연합뉴스


가구당 평균 주담대 금액은 1억1373만원으로 1년 전보다 808만원 늘었다.

주담대 이용 가구의 월평균 상환액은 60만원이었다. 대출 이용 가구의 41.5%는 월 상환액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1년후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 비율은 4년 만에 처음 줄었다. 2015년 40.9%에서 지난해 35.5%로 5.4%포인트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 이용 가구의 평균 대출금액은 6735만원이었다. 이 중 1억원 이상의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가구 비율이 26.5%였다.

화제의 뉴스

18번 줍줍에도 "안 사요"…서울 신축 단지 굴욕, 할인 분양에도 텅텅
미국 MZ도 주거 사다리 붕괴…40세 돼야 집 산다
"5평 원룸 월세 100만원이 기본?"…'헉' 소리 난다는 서울 방값
"시세 3억대, 분양가는 6억?" 미분양 이천, 아파트 입지도 허허벌판ㅣ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모임공간 '상연재 서울역점', 확장 이전 100일 맞아 이벤트 연다

오늘의 땅집GO

감정가보다 4억 웃돈에도 "역대급 승자" 송파 아파트서 무슨 일
공사비 못 건진 '현대·반도·한신', 미분양 단지 통째로 임대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