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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0% 넘는다? 들어가면 다 작업당하죠"

뉴스 유하룡 기자
입력 2017.01.02 04:30

 


“부자들은 수익률에 연연하지 않아요. 오히려 1000만원 투자해서 큰돈 벌려고 하는 중산층들이 1000만원 벌려다가 망합니다. 다 작업당하는 거죠.”

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트렌드쇼 강연에서 돈되는 부동산을 찾는 3가지 방법 중 하나로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라”면서 “환금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가·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환금성이 안전성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 수익률이 4~5%라도 정기예금 이자율의 2배가 넘는다”면서 “10~20% 수익률 벌겠다고 했다가는 작업당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수익률이 10% 넘는다고 홍보하는 부동산 상품에는 대부분 함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돈되는 부동산을 찾는 또 다른 원칙은 수요와 공급이다. 그는 “수요 많은 지역은 투자하되 공급 많은 곳은 무조건 죽음”이라며 “최근 공급이 많은 지역에 또 분양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에 들어가면 불타 죽는다”고 했다.

그는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핵심은 지하철역, 바로 역세권이라고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서는 역세권이라면 서울 강남과 도심으로 연결되는 노선이 중요하다”면서 “신분당선과 9호선이 가격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돈되는 부동산을 찾는 3가지 방법. 자,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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