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현의 15분 정리법] ⑤ 아이방 정리 노하우
정리할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유치원에서는 정리를 잘한다. 유치원에서는 정리 잘 하는 아이가 집에서는 어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치원에는 물건마다 제자리가 있지만, 우리집에는 제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배운대로 행동할 줄 안다. 물건마다 제자리를 만들어주고,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이 정리라는 것을 가르친다면 정리도 놀이가 될 수 있다.
■준비물
투명 서류 보관함, 투명 수납함, 투명 리빙박스, 라벨링, 클리어 파일
■수납 다이어트하기
정리의 시작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일이다. 아래 기준을 참고해 ‘수납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나이에 맞지 않는 교구나 책
□털이 빠졌거나 오염이 심한 장난감
□다 쓴 그리기 도구
□부속품이 분실됐거나 망가진 장난감
□기간이 지난 어린이집, 유치원 안내문
■아이방 정리팁
아이방에는 자잘한 필기도구와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수납하기가 쉽지 않다. 아래 정리수납 팁을 따라해보자.
①블록·레고 정리하기
블록은 전용 플라스틱 통이나 투명 리빙박스에 담는다. 레고는 시리즈·세트별 전용 상자에 담아주거나 투명 수납함을 여러개 활용해서 크기별로 나눠 담는다.
②보드게임·교구·퍼즐 정리하기
보드게임·교구·퍼즐은 전용상자에 담아서 세로 칸막이가 없는 수납장에 쌓는다. 박스가 없거나 수납장의 선반이 부족한 경우, 투명 수납함 또는 A4 크기의 서류 파일함을 활용한다. 퍼즐은 밑판과 조각을 분리해 조각을 지퍼백에 담으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③미술도구·필기류 정리하기
필기류는 전용 파우치나 상자에 담은 후 다용도 수납함이나 서랍에 넣는다.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아이라면 미니서랍에 색연필, 사인펜, 크레파스, 가위, 풀 등 종류별로 구분해서 담고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④작품 정리하기
최근 만든 작품은 선반 위에 진열한다. 선반에 올리지 못한 작품들은 사진을 찍어서 버린다. 미술 작품은 클리어 파일에 정리한다. 계속 수집할 계획이 아니라면, 새로운 작품이 생기면 오래된 순서대로 사진을 찍고 배출한다.
⑤라벨링한다
간단한 단어나 그림으로 라벨링을 해주면 아이가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고 정리할 수 있다.
■효과적인 아이방 정리순서
1) 교구, 장난감, 작품, 문구류를 분류한다.
2) 사용하지 않는 교구, 장난감, 책, 작품을 버린다.
3) 분류한 물건을 전용박스나 투명 수납함/리빙박스에 넣는다.
4) 수납함을 수잡장에 비치한다.
5) 라벨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