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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이면 전세 대란 막 내린다"...8개월간 대규모 입주 랠리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6.12.28 14:06 수정 2016.12.28 14:24

내년 7월부터 8개월간 한 달 평균 3만8000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대규모 입주 랠리’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입주가 특정 시기에 쏠림현상이 나타날 경우 일시적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아파트 계약자들이 입주를 거부하는 등 ‘입주 대란(大亂)’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반면,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에선 전세금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부동산 114’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사이에 78만여 가구가 입주하고, 내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월 평균 입주물량이 3만8899가구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월 평균 입주물량(2만4311가구)의 1.6배에 달한다.

특히 내년 12월에는 4만9662가구가 입주한다.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다. 2017~2018년 24개월 중 월간 4만가구 이상 입주하는 달은 다섯 차례에 이른다.

아파트 입주


지역별로 내년 7월부터 8개월간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다. 총 12만5735가구가 입주한다. 같은 시기에 인천은 2만904가구, 서울은 1만2723가구로 수도권에서만 총 15만936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경남 2만8212가구, 경북 2만141가구, 부산 1만7918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입주 물량이 특정 시기에 몰리면 부작용이 있지만, 반면 세입자 입장에선 전세금이나 월세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유리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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